2달간의 라이징캠프가 끝났다.
참여한 과정은 안드로이드였고, 캠프를 듣기전에는 Kotlin 에 관한 지식은 거의 없었다. 이론적으로는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사실상 kotlin 을 통한 코딩은 거의 안해봤다. 1
라이징 캠프의 진행은 대충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총 2달 과정으로
우선 6주동안 개념학습을 진행하는데 이때 매일 5시간 정도 분량의 과제를 일주일에 하나씩 나오는데 일단 이 과제부터 상당히 힘들었다. 2
그래도 일단 시작을 하니 하루하루 주마다 나오는 과제를 따라가는것도 상당히 벅찼다.
1,2 주는 그래도 어떻게 그냥저냥 따라갈만 했는데 3주차 부터는 하루에 5시간 이 아니고 8,9시간을 투자해야 겨우 맞춰지더라.
그렇게 해서 6주간의 개념학습이 끝나면 2주간 실제 상용중인 앱을 클론코딩을 하게된다.
단, 이때는 혼자서 하는게 아니고 같이 캠프를 진행중인 다른 과정 의 사람과 같이 진행하게 되는데 이때를 '모의 외주' 라고 해서 실제 외주와 유사하게 진행한다. 3
그리고 여기서 퍼블리싱, 생산성, 커뮤니케이션 등등을 따져서 수료를 하는건데...
참 슬프게도 나는 수료를 못했다.
이상하게도 이게 내가 글을 쓰게 된 이유이기도 한데 대체로 리뷰에서는 수료를 한 사람들만 쓰길래 혹시라도 라이징캠프를 신청할 사람들 중에서 내 글을 보게 될 사람이 있다면 나처럼 수료못한 사람도 있으니 훗날 수료를 못하더라도 너무 상처받지 말라고 글도 써본다.
아무튼, 내가 수료를 못하게 된 사유는 퍼블리싱,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었고 이에 대해서 변명을 하자면
딱 6주째가 되는 순간에 몸이 노답이 되서 생리현상이 거의 막혀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서 병원쪽에 갔는데 방광염 부터해서 제법 뭐가 많다더라...그래서 약을 이것저것 먹는데 상당히 독해서 준비기간 5일을 거의 수면으로 보내서 학습을 거의 포기하고 거기에 소변이 나올쯤 되서도 몸이 픽하면 쓰러지는 탓에 총합 10일 정도를 거의 날려버렸으니...사실 수료 못하는게 정상인것 같기는 하다.
내 친구의 경우는 이전에 수료도 했고, 수료를 하면 뭐가 있는지 궁금해서 담당 멘토에게 질문도 하니 메이커스 동아리에 들어가거나 실제로 외주를 받거나 하는등의 포폴이나 경력을 쌓을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답변이 왔다.
할 수 있다면 좋기는 하겠다만 수료를 못했으니 뭐...
라이징테스트는 말을 들어보니 2달 간격으로 있는것 같아 아마 지금 시점에서는 10월 중순 쯤에 테스트가 있을것이라고 했는데 10월에는 일이 바쁠테니 못볼것이고 12월이나 되서야 볼 수 있지않을까 싶다...
수료는 못했어도 실력 자체는 이전과 비교했을때 상당히 늘었다고 생각되어서 테스트를 기다리면서 이런저런앱을 만들어볼 생각이다.
일단, 미수료의 아픔을 핑계로 몇일은 좀 더 놀겠다만.